<p>@모드 @민준 @ji현 소환~</p>
<p>SOS 청합니다. 잘라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더는 눈에 안 들어와서</p>
<p>도움을 구합니다.. 과외와도 같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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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양성을 여행하는 다양한 방법] 김하늬 유쓰망고 대표 인터뷰</strong></p>
<p><strong>빠띠와 호모인테르가 함께한 커뮤니티 실험실 '다양성을 여행하는 다양한 방법 (다양성 여행)'에선 다양성 여행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마주하는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strong></p>
<p><strong>여행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어디로 떠날지 문득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 아닐까? 그 설레임부터가 여행의 시작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양성' 을 향한 여행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다름에 대한 존중어린 호기심이 생기는 시점?</strong></p>
<p><strong>그러고 보면 '다양성 여행'이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존중어린 호기심이라는 것은 함께하는 경험에서 나와 다른 너를 발견하지만 그 개별성과 고유성을 인정하거나 또는 수용받아 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일테니 말이다.</strong></p>
<p><strong>그러나, 입시를 단 하나의 결승점으로 두고 달리는 한국의 교육과정 안에서 이런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다. 정답은 오직 하나. 차이와 다름은 틀리고 나쁘고 불편한 것이라는 명제가 아무도 모르게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채우게 된다. 이런 교육환경에서 사회에 차별과 혐오문화가 더욱 만연해가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strong></p>
<p><strong>그런데 여기, 획일적 공교육의 구조적 한계안에서 교육과정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학교와 세상을 연결하여 진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어른들과 행동하는 청소년을 지지하는 플랫폼인 유쓰망고의 이하늬 대표, '리얼월드러닝'의 저자이기도 한 다양성 여행의 두번째 주인공인 그를 만나보자.</strong></p>
<p></p>
<p><strong>1. 유쓰 망고 소개 부탁드립니다.</strong></p>
<p><strong>유쓰 망고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배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바꾸는 일을 주로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청소년들이여, 망설이지 말고 Go!' 라는 뜻을 담고 있고요. 컨설팅이나 교사연수를 통해 학교와 실제 세상을 연결하여 청소년들이 진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협업하고 그 실험적 사례들을 다른 교사분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어요.</strong></p>
<p>=> 아마 대표님이 말한 걸 그대로 옮긴 것 같은데, 말 그대로 구어체인거죠? 인터뷰이는 끊지 않고 말해도 인터뷰어는 어디서 끊고 자를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체 맥락과 비교하면서 어디를 남길지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민준)</p>
<p></p>
<p><strong>2. 공교육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부분이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어떤 계기가 있을까요.</strong></p>
<p><strong>무엇보다 학교가 변해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그 변화된 교육 환경을 접할 수 있잖아요. 그렇기에 힘들고 어려워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좀 회의적이었지만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도 변화를 만들려고 고군분투하시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어요.</strong></p>
<p></p>
<p><strong>3.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유쓰 망고와 대표님은 체인지 메이커로 느껴집니다. 유쓰망고 이전에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strong></p>
<p><strong>시민사회 역할에 관심이 늘 있었어요. 특히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면서 국제 개발 프로젝트들을 곁에서 볼 수 있었는데 활동의 관점이 늘 돕는 사람의 입장이다보니 결과적으로 현지인들에게는 필요한 지원이 아니었던 적이 많았어요. 결국 지역과 삶에 처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잘 해결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어디서 그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찾다가 사회의 롤 모델이 되는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아쇼카 한국 오피스의 창립멤버로서 일하게 되면서 체인지 메이커의 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strong></p>
<p></p>
<p><strong>4. 교육 단체의 대표님들은 보통 교사이시거나 교육학을 전공하셨던데 문화인류학을 공부하셨네요.</strong></p>
<p><strong>네. 아버지가 외신기자셨어요. 해외취재가실 때 저를 데리고 다니시곤 했지요. 그래서인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생활방식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문화인류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매 학기 진행된 현지조사가 기억에 남아요. 지역만 정해지면 비슷한 관심사가 있는 선후배들로 팀을 꾸렸고 문헌조사를 하고 실제로 그 지역에 들어가 인터뷰하고 관찰하고 조사하고 보고서를 쓰는 과정을 거치곤 했어요. 이런 방식의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고 그 과정에서 요즘 말하는 미래역량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배움과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변의 이슈에 공감하고 행동해보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답도 찾을 수 있었고요.</strong></p>
<p>=> 4번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가 나오고 3번에서는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나오니까 질문 순서를 바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민준)</p>
<p></p>
<p><strong>5. 대표님의 저서이신 '리얼월드러닝'을 말그대로 경험하신 셈이네요. 이와 닮아있는 유쓰망고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궁금해집니다. 자기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보는 '망고포럼' 이나 '고등인턴' 같은 청소년 활동 들 중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경험이 있으신가요.</strong></p>
<p><strong>이미 수시에 붙은 고 3학년 친구들이 '고등인턴'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수시에 합격했으니 생활기록부가 얼마나 좋았겠어요. 그래서 회사매칭 전,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탐색하는 기본 과정은 이 친구들에게 너무 뻔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 시간이 가장 좋았다는 거예요. 생기부를 떠나서 진짜로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을 이렇게 연결 지어 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그 말이 저에게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생기부는 잘 채워져 있었겠지만 그게 정말 솔직한 내 안의 맥락을 만드는 경험은 아니었던 거죠.</strong></p>
<p>=> 중학생 사례랑 고등학생 사례 중 하나만 살려도 충분할 것 같아요(민준)</p>
<p></p>
<p><strong>6. 입시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공교육과정의 다양성 확대라는 점에서 유쓰망고가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지점은 무엇인가요?</strong></p>
<p><strong>교육과정의 다양성 확대라는 것은 단순히 다양한 수업이나 과정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관심사에서 시작하는 배움 그리고 그 배움이 보장될 수 있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그 주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해가며 필요한 교과지식들도 그 과정에서 배워가는 방식으로 교육과정의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strong></p>
<p></p>
<p>=> 이 답변 너무 길어요! 처음에 '관심사에서 시작하는 배움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인데, 그 아래에는 이걸 부연하는 설명이라서 반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말한 부분을 모두 쓸 필요는 없고 맥락을 해치지 않는다면 아예 반은 날려버려도 상관없습니다 (민준)</p>
<p></p>
<p><strong>7. 이런 방식의 공부가 좋은 것은 알겠지만 '일단 대학에 가서 하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strong></p>
<p><strong>그 말이 저는 너무 슬퍼요. 대학이 취직을 보장해 주는 시대가 지났음에도 습관처럼 사고하는 것 같아요. 정말로 한 5년 안에 많은 것들이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기업들도 정말 역량 있는 사람들을 뽑으려고 하는데 그 역량이라는 것이 입시 공부만 계속하다가 대학을 간다고 바로 길러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취업시장이 역량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니 대학도 바뀌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이제는 내가 나온 대학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가 훨씬 더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나 어느 대학 나온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는 게 매력적이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뭘 했는데, 거기서 뭘 했는데가 더 중요한 것이라서 그것을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면 사실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입니다.</strong></p>
<p>=> '결국에는 취업이라면'이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한 것 같아요 그냥 바로 취업시장이~로 넘어가도 될듯요</p>
<p></p>
<p><strong>8. 이런 변화의 시대에 청소년들을 위해서 어른들, 특히 부모의 자리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strong></p>
<p><strong>이제 정말 융합의 시대잖아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돈을 벌거나 전혀 생각지 못한 분야랑 협업해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이예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마음이 어디든지 우리를 데리고 가 줄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부모님 또는 어른들이 아이들 곁에서 그것을 계속 물어봐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strong></p>
<p></p>
<p>=> 문단을 나눠 봤는데, '곁에서 그것을 계속 물어봐주는 것'의 내용이 두 번째 문단에서 부연되고 반복되고 있거든요? 저는 두 번째 문단은 아예 날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준)</p>
<p></p>
<p><strong>9. 청소년들과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업을 하고 계신데요 이 부분에 있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지요.</strong></p>
<p><strong>할 말이 많은데요, 교육에 있어 미래 지향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단체들에게 지원되는 사회적 공적 자금이 너무 없어요. 교육 분야의 지원금이나 재단에서 나오는 지원 사업들은 여전히 교육 복지 차원이예요. 물론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소년 사업을 하다 보면 정말 대부분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공부 잘하는 상위 몇 퍼센트 말고는 저는 다 취약계층이라고 생각이 될 때도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정말 깨워서 움직이게끔 하는 교육혁신이 필요한데 그런 일을 하는 단체들이 지원을 받을 곳이 사실상 전무합니다.</strong></p>
<p><strong>또 다른 하나는 학교 밖에서 학교의 변화를 위해 고민하는 단체들의 역할을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실례로 제가 몇 군데의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프로젝트 수업관련 컨설팅을 진행한 바가 있는데 컨설팅 비라는 명목이 없어 여전히 강사비라는 명목으로 비용이 지급 되더라고요. 미국의 경우는 이런 업체들을 외부 컨설턴트로서 존중해 주며 함께 혁신을 가져오는 촉매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게끔 해당 포지션이 분명히 존재합니다.</strong></p>
<p></p>
<p><strong>10. 유쓰망고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은 무엇인가요.</strong></p>
<p><strong>경계가 없는 학교의 모습을 꿈꾸고 있어요. 학교가 학교 밖에 다양한 외부 자원들과 연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세상과 협업하며 그런 변화를 교육자의 눈으로 해석해 학생들과 나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어요. 그런데 교사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리얼월드러닝'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모와 선생님을 제외한 어른들이 일정 부분 교육에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언제든지 청소년들과 충분히 협업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꿈꾸는 것이지요. 동등한 협업의 존재로 청소년들을 바로 보는 분들이 더 많아진다면 제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이 만들어질 수 있겠죠?</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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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3의 어른이 뭘까용? (민준)</p>
<p>=> '이런 모임'이라 함은 커뮤니티 실험실을 말하는 거죠? 그런데 그 다음에 나오는 '이런 플랫폼'은 맥락상 (어른과 청소년을 잘 연결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실험실을 지칭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맞나요? 그러면 '제 3의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잘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저의 꿈이에요'라고 쓰는게 어감상 낫겠죠? 그리고 이 부분은 13번 질문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아요. (민준)</p>
<p>=> 제 생각에 응원의 한마디는 책자를 만들 때 넣고 기사에서는 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준)</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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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7. 유쓰망고에서 인천 교육청 인정한 '체인지 메이킹'이라는 중학교 교과서를 제작하셨던 경험은 어떠셨나요.</strong></p>
<p><strong>사실은 시민교육, 창의성 등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다루는 교과서 시리즈를 기획하고계시던 장학사님께서 유쓰망고에 체인지 메이킹을 주제로한 교과서 제작을 먼저 제안해 주셨던 것이라 더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활동 중에 그런 분들을 만나는 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합니다. 힘도 나고요.</strong></p>
<p>@모드 @민준 @ji현 소환~</p>
<p>SOS 청합니다. 잘라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더는 눈에 안 들어와서</p>
<p>도움을 구합니다.. 과외와도 같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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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양성을 여행하는 다양한 방법] 김하늬 유쓰망고 대표 인터뷰</p>
<p>빠띠와 호모인테르가 함께한 커뮤니티 실험실 '다양성을 여행하는 다양한 방법 (다양성 여행)'에선 다양성 여행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마주하는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p>
<p>두번째 주인공은 이하늬 유쓰망고 대표이다. 여행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어디로 떠날지 문득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 아닐까? 그 설레임부터가 여행의 시작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양성' 을 향한 여행의 시작은 어떠할까? 다름에 대한 존중어린 호기심이 생기는 시점?</p>
<p>그러고 보면 '다양성 여행'이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존중어린 호기심이라는 것은 몸으로 부딪치는 가운데 너와 다른 나를 발견하고 개인의 개별성과 고유성을 인정하고 수용해 본 경험을 해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니 것일테니 말이다.</p>
<p>입시,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그 블랙홀을 결승점으로 두고 달리는 초중고등 교육과정 안에서 이런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다. 정답은 오직 하나, 차이와 다름은 틀리고 나쁘고 불편한 것이라는 명제가 머리와 마음을 채워간다. 사회에 차별과 혐오문화가 더욱 만연해가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p>
<p>그런데 여기, 청소년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고! 라고 외치는 이가 있다. 학교와 세상을 연결하는 진짜 배움을 하는 리얼 월드 러너가 되자고 외치는 이가 있다. 행동하는 청소년과 지지하는 어른들의 플랫폼인 유쓰망고의 이하늬 대표가 바로 그이다. <strong>획일적 공교육의 구조적 한계 안에서 교육 과정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그를 만나보자.</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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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유쓰 망고와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p>
<p>유쓰 망고는 학습자 중심으로 배움 무브먼트를 촉진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배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바꾸는 일들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strong>교사가 변하면 학교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교사 연수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고 특히 리얼 월드 러닝 즉, 학교와 실제 세상을 연결하여 청소년들이 진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협업하고 그 실험적 사례들을 다른 교사분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어요.</strong></p>
<p><strong>=> 아마 대표님이 말한 걸 그대로 옮긴 것 같은데, 말 그대로 구어체인거죠? 인터뷰이는 끊지 않고 말해도 인터뷰어는 어디서 끊고 자를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체 맥락과 비교하면서 어디를 남길지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민준)</strong></p>
<p></p>
<p>2. 특히 공교육에 변화를 시도하고 계신 부분이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p>
<p>무엇보다 학교가 변해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그 변화된 교육 환경을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공교육의 변화라는 것이 많이 어려운데 그래도 그럼에도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도 굉장히 회의적이었는데 그 어려운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도 고군분투하시면서 변화를 만들어 가려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런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다른 선생님들에게 또 퍼져가면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커져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교사교육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p>
<p></p>
<p>3.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유쓰 망고와 김하늬 대표님은 말 그대로 체인지 메이커의 길을 걷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p>
<p>비영리 활동이나 시민사회 역할에 계속 관심이 있었어요. 특히 문화인류학을 공부해가는 과정에서 국제 NGO나 국제 개발 프로젝트들을 곁에서 볼 기회들이 있었는데 활동의 관점이 늘 도와주는 사람의 입장이었어요. 우리가 생각했을 때 필요할 거라고 생각되는 걸 지원해 주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현지 문화에 맞지 않거나 현지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게 아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때 더 이상 수혜적인 관점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과 삶에 처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게끔 하고 잘 해결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이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디서 그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세상에 롤 모델이 되는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아쇼카 한국 오피스의 창립멤버로서 일하게 되면서 체인지 메이커의 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p>
<p></p>
<p>4. 대부분의 교육 단체들은 교사 출신 혹은 교사 모임인 경우가 많은데 교육학이 아니라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셨다는 지점도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어떤 경험을 하셨을까요?</p>
<p>저희 아버지가 외신기자셨어요. 해외 취재를 가실 때 저를 많이 데리고 다니셨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과 생활방식 같은 것들이 늘 궁금했어요. 문화인류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면서는 매 학기 현지조사를 나가곤 했는데요. 지역만 정해지면 그 지역에 있어서 같은 관심사가 있는 선후배들로 팀이 꾸려졌어요. 팀에서 문헌조사, 기사 검색 등을 하고 미리 연락해서 그 지역에 진짜로 들어가 인터뷰하고 관찰하고 조사해서 보고서 쓰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런 방식의 수업이나 공부도 너무 재미있었고 그 과정에서 요즘 말하는 미래역량이라고 하는 것들을 부딪치며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p>
<p><strong>=> 4번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가 나오고 3번에서는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나오니까 질문 순서를 바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민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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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김하늬 대표님의 책 제목 그대로 '리월 월드 러닝' 의 경험이셨겠네요.</p>
<p>네. 이를 통해서 배움과 성장을 위해서는 주변의 이슈에 대해 공감하거나 행동해 보는 경험이 있어야 되는 거구나 나름의 답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어떤 태도나 관점을 새롭게 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요.</p>
<p></p>
<p>6. 공교육과정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고 계신다는 점에서 대표님과 유쓰 망고를 더 응원하고 싶어지는데요. 대표님께서 추구하시는 교육과정다양성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p>
<p>교육과정 다양성 확대라는 것이 단순히 공교육 과정에 다양한 수업이나 과정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p>
<p>저는 각 학생의 <strong>관심사에서 시작하는 배움 그리고 그 배움이 보장될 수 있는 형태로 바뀌는 것</strong>이라고 보고 있어요. 예를 들면 다양한 개별 시간표로 각자가 배우는 내용이 달라지는 그런 방식을 말하는 것이에요. 사실 시험 끝나면 바로 잊히는 지식을 암기하는 공부 때문에 우리는 배움에 대한 흥미를 잃은 상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진짜 학교의 역할은 공부가 재밌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것 아닐까요. 저는 누구나 자기만의 관심 분야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꼭 직업으로서의 진로랑 관련이 없더라도 궁금해하는 것은 다 있는데 교육 시스템에 안에 들어오면서 그 호기심이 사라져 가는 거잖아요. 내가 이런 것을 더 배우고 싶구나 알아차리게끔 해주는 것. 그러려면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그 주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수행해가며 필요한 교과지식들도 그 과정에서 배워가는 방식으로 교육과정의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공교육 과정의 다양성 확대는 결국에 학생 개개인의 개별 관심사에 기반한 배움을 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p>
<p><strong>=> 이 답변 너무 길어요! 처음에 '관심사에서 시작하는 배움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인데, 그 아래에는 이걸 부연하는 설명이라서 반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말한 부분을 모두 쓸 필요는 없고 맥락을 해치지 않는다면 아예 반은 날려버려도 상관없습니다 (민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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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개별 관심사에 기반한 배움이라는 방향성에 있어 유쓰 망고에서 인천 교육청 인정한 '체인지 메이킹'이라는 중학교 교과서를 제작하신 경험은 또 어떠셨나요.</p>
<p>네 사실은 장학사님이 먼저 그런 교과서 제작과 관련한 제안을 주셨었기 때문에 더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역량 중심의 수업들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신 장학사님께서 시민교육, 창의성 등등 역량 중심으로 기획된 교과서 시리즈를 계획하시는 중에 유쓰 망고에 체인지 메이킹을 주제로한 교과사 제작을 제안해 주셨던 것이에요. 활동 중에 그런 분들을 만나는 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합니다. 힘도 나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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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자신의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보는 '망고포럼' 이나 '고등인턴' 같은 청소년 활동들도 인상적입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p>
<p>중학생 저희가 작년에 중1 친구들과 배움을 기획해보는 자기 주도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 팀으로 탐구해가는 프로젝트 수업이었고 과정에서 리얼월드 러닝에서 강조하는 부모와 선생님이 아닌 제3의 어른, 외부 전문가를 무조건 한 명 이상 직접 섭외하여 만나는 것을 미션으로 주었었어요. 마무리하고나서 아이들과 인터뷰를 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어려웠었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수업 주제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첫 경험이었으니 시작부터 생소했지만 그래도 내가 궁금해 하는 것들이 배움의 자료가 되어 이렇게 주체적 배움이 가능하구나라는 것을 진짜 다 느꼈다 하더라고요. 후배들한테도 꼭 한 번 이런 수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해주었고요.</p>
<p>고등 학부모님들께 제안점 고등 인턴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수시에 붙은 고 3학년 친구들이 참여한 적이 있어요. 수시에 합격했으니 생기부가 얼마나 좋았겠어요. 잘 관리를 해온 친구들이었죠. 그래서 실제 회사랑 매칭되기 전 각자가 정말 관심 있는 분야가 뭔지 탐색하는 기본 과정을 진행하는데 뻔할 줄 알았던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는 거예요. 생기부를 떠나서 진짜로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을 이렇게 연결 지어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는 그 말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생기부는 꽉 채워져 있을지 몰라도 내 안의 맥락을 만들지 못했거나 아니면 그냥 외부적으로 맞는 말에 맞게끔 쓰는 연습을 해 온 거죠.</p>
<p>프로젝트 수업을 해 본 친구들도 그 수업 들을 끝내고 전체적인 맥락을 읽는 연습은 안 해보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분명히 학교에서 내 관심사가 반영된 어떤 프로젝트를 했다 해도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내가 이걸 왜 했었지. 왜 관심이 있었지, 나는 어떤 강점을 내가 발견했지, 뭐가 되게 어려웠지 이런 것들을 정리를 해보면서 성찰하는 과정을 거쳐야 맥락을 내가 찾게 되고 그 안에서 나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단 말이죠.</p>
<p>그러면 이제 난 주인으로 이때는 이런 걸 한번 해봐야겠다 그런 태도가 생기기는 것 같아요. 근데 이런 성찰의 과정이 없으면 이 프로젝트 우리가 왜 하고 있지 이거를 애들이 모르고 하게 되는 경우가 또 발생을 하는 거고 내 안의 맥락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게 되는 거죠. 안타까운 부분이었습니다.</p>
<p><strong>=> 중학생 사례랑 고등학생 사례 중 하나만 살려도 충분할 것 같아요(민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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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현실적으로 이런 활동들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일단 대학에 가서 하면 되는게 아닌가 라고 보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p>
<p>'대학교 가서 하면 되지.' 그 말이 저는 너무 슬퍼요. 여전히 다들 그런 말을 하시는데 이제 대학이 취직을 보장해 주는 사회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습관처럼 사고하는 것 같아요. 근 시일 내에 정말로 한 5년 안에 진짜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기업들도 정말 역량 있는 사람들을 뽑으려고 하는데 그 역량이라는 것이 입시 공부만 계속하다가 대학을 간다고 길러질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strong>결국에는 취업이라면, </strong>취업시장이 역량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니 이제 대학도 바뀌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이제는 내가 나온 대학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가 훨씬 더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strong>에</strong> '나 어느 대학 나온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는 게 매력적이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뭘 했는데, 거기서 뭘 했는데가 더 중요한 것이라서 그것을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면 사실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입니다.</p>
<p><strong>=> '결국에는 취업이라면'이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한 것 같아요 그냥 바로 취업시장이~로 넘어가도 될듯요</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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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그러면 저희들, 특히 부모로서의 어른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p>
<p>이제 정말 융합의 시대잖아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돈을 벌거나 전혀 생각지 못한 분야랑 협업해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이어서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마음이 어디든지 우리를 데리고 가 줄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부모님 또는 어른들이 곁에서 그것을 계속 물어봐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p>
<p>단정짓거나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주는 태도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 보고 관심사에 맞게 각자가 밀어주고 싶은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지 이유를 나누어 본다던지 나라면 어떤 프로젝트를 기획해보고 싶은지 대화하는 과정이 가정 안에서 이루어진다면 너무 좋겠어요. 그리고 이야기 중에 생각난건데 연말에 학교 생활을 성찰해 보는 것들을 같이 하면 어떨까요. 학교에서 해주면 더 좋겠지만 그게 아닐경우 집에서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고 무엇이 변화했는지 회사에서 회고하듯이 한 학기를 회고하고 성찰해 보는 시간. 부모님도 아이도 그간의 자신의 성장 포인트가 되었던 경험들이 무엇이었는지 같이 기록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그 맥락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p>
<p><strong>=> 문단을 나눠 봤는데, '곁에서 그것을 계속 물어봐주는 것'의 내용이 두 번째 문단에서 부연되고 반복되고 있거든요? 저는 두 번째 문단은 아예 날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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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공교육 시스템에 특별히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요.</p>
<p>일반 공립학교는 교사 순환제로 4년마다 교사가 학교를 옮겨다니시는데 이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교육 혁신을 막고 있는 것도 같아요. 주인의식보다는 어차피 떠날건데 하는 마인드가 있어 사실 변화를 지속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정책적으로 기대해보는 지점이지요.</p>
<p><strong>=> 딱히 특별한 내용이 아닌 것 같아서 지워도 되지 않나 싶어요. 공교육 시스템에 바라는 것들은 유쓰망고 활동을 통해서 더 잘 드러나지 않나 싶어서... (민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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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청소년들과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업을 하고 계신데요 이 부분에 있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지요.</p>
<p><strong>할 말이 많은데요</strong> 교육에 있어 미래 지향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단체들에게 지원되는 사회적 공적 자금이 너무 없어요. 교육 분야의 지원금이나 재단에서 나오는 지원 사업들은 여전히 교육 복지 차원이고요. 물론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소년 사업을 하다 보면 정말 대부분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공부 잘하는 상위 몇 퍼센트 말고는 저는 다 취약계층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정말 깨워서 움직이게끔 하는 교육혁신이 필요한데 그런 일을 하는 단체들이 지원을 받을 곳이 사실상 전무합니다.</p>
<p>또 다른 하나는 학교 밖에서 학교의 변화를 위해 고민하는 단체들의 역할을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실례로 제가 정기적으로 프로젝트 수업관련 컨설팅을 몇개의 학교와 진행한 바가 있는데 컨설팅 비라는 명목이 없어 여전히 강사비라는 명목으로 지급이 되더라고요. 미국의 경우는 이런 업체들을 외부 컨설턴트로서 존중해 주며 함께 혁신을 가져오는 촉매제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게끔 하는 포지션이 분명히 존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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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 유쓰망고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은 무엇인가요.</p>
<p>경계가 없는 학교의 모습을 꿈꾸고 있어요. 학교가 학교 밖에 다양한 외부 자원들과 연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세상과 협업하며 그런 변화를 교육자의 눈으로 해석해 학생들과 나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어요. 그런데 이는 교사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리얼월드러닝' 책에서 이야기하는 <strong>제3의 어른</strong>, 부모와 선생님을 제외한 어른들이 일정 부분 교육에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언제든지 청소년들과 충분히 협업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꿈꾸는 것이지요. 동등한 협업의 존재로 청소년들을 바로 보는 분들이 더 많아진다면 제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이 만들어질 수 있겠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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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 마지막으로 다양성 여행을 위한 응원의 한마디를 부탁드려요.</p>
<p>인터뷰 요청 시에 전해주신 모임 소개를 보니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체인지 메이커라는 생각이 들어요. 관심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들이기에 이런 분들이 결국 제3의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런 점에서 <strong>이런 모임</strong>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언제쯤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진짜 꿈은 <strong>이런 플랫폼</strong>을 만드는 거예요. 제3의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잘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분처럼 행동하는 어른들이 계심이 너무 소중한 것 같아요. 네, 멋지십니다.</p>
<p><strong>=> 제3의 어른이 뭘까용? (민준)</strong></p>
<p><strong>=> '이런 모임'이라 함은 커뮤니티 실험실을 말하는 거죠? 그런데 그 다음에 나오는 '이런 플랫폼'은 맥락상 (어른과 청소년을 잘 연결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실험실을 지칭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맞나요? 그러면 '제 3의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잘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저의 꿈이에요'라고 쓰는게 어감상 낫겠죠? 그리고 이 부분은 13번 질문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아요. (민준)</strong></p>
<p><strong>=> 제 생각에 응원의 한마디는 책자를 만들 때 넣고 기사에서는 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준)</strong></p>
작성
@린린린 인터뷰 수고 많으셨어요! 일단 1차적으로 피드백 적어 넣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터뷰 '기사'의 가장 중요한 점은, 구어체로 말한 걸 문어체로 잘 변환시키는 일입니다. 독자들이 영상 인터뷰에 밑에 달린 대본을 보는 게 아니라 완성된 기사 형태의 활자 인터뷰를 보는 것이므로 구어체로 답변한 것을 그대로 내보내게 되면 대체 무슨 말인지 읽어도 모르겠는 상황이 발생해요! 왜냐면 그 대화의 맥락은 인터뷰이와 인터뷰어가 제일 잘 알거든요. 인터뷰이가 개떡같이 말하면 인터뷰어가 추가 설명을 요구하고, 인터뷰이가 장황하게 말하면 인터뷰어는 그걸 활자화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복기하면서 쳐 낼 부분은 쳐내야 합니다. 따라서 어디를 쳐내야 할지를 다른 사람이 구체적으로 콕콕 집는 것은 매우 어렵죠 ㅠㅠ
특히 두 문단 이상 나온 답변(혹은 한 문단인데 엄청 긴 경우)은 린린님이 대화를 복기하면서 최대한 잘라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한 김지학 소장님 인터뷰도 사실 말씀을 엄청 많이 하셨는데 엄청 자른거라서요 ㅋㅋㅋㅋㅋ 얼만큼 분량조절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지학님 인터뷰 참고하셔서 쳐내도 될 듯 하네요. 답변의 맥락 혹은 전체 대화의 맥락을 해치지 않는다면 잘라내거나 아예 쳐내는 극약처방 역시 필요합니다. 이상 별 의미 없는 훈수 댓글이었습니다 ㅋㅋㅋ....
슬슬 정리해서 연재기고 올려보는게 어떨까요? :) 사진(캡션포함)도 잘 첨부해서요! 오마이뉴스 기고 방법은 @민준 님이 잘 아실거 같고요! 두분이 짧게 화상회의를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린린린 혹시 기고 과정에 대해 어려울 것 같으면 저랑 화상화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