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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strong></p>
<p>안녕하세요 저는 다이만이라고 합니다. 다이만은 제 본명이 아닌 닉네임이고, 예전 프랑스에서 오랜 이주 생활을 하는 동안 튀니지 출신의 나이가 많으신 이주민분들을 만나며 얻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제 본명을 잘 발음하시지 못하다보니 아랍어에 있는 단어들 중 제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단어로 부르시더라구요. '다이만'이라는 이름에 이르기까지 요거트 중 하나인 '다논(Danone)'이나 베트남 음식 중 하나인 '데넴(Des nems)' 까지 - 베트남어로는 짜 조(Chả giò) - 다양한 닉네임을 얻는 '수난(?)'을 겪기도 했답니다. :) 그 뜻은 '항상'이란 의미로 비록 보통 이름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지만, 의미가 마음에 들어 그 이후로는 항상 사용하는 닉네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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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통 하는 일로는 저희의 커뮤니티명만큼이나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우선 난민 이주민을 위한 통역 교육, 심리정서적 지원을 하는 단체 '호모인테르'의 교육활동가이자, 국내외 재난 및 인도적지원 현장에서 심리사회적 지원(평상시에는 교육, 워크숍으로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고 있네요)을 하고 있는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의 재난심리지원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시는 난민 이주민, 특히나 프랑스어권분들을 위한 심리상담도 저의 활동과 관련된 정체성 중 하나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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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저를 소개할 때에는 #이주 #이주(난)민 #심리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호기심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랍니다. 우리의 몸과 혈액의 많은 부분을 구성하는 것이 물이라고 하는데, 물만큼이나 저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있지 않을까 싶어요. 궁금하시다면 다음번 만났을때 저를 꾹 눌러보시면, 호기심이 배어나올 거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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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이만님이 호모인테르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strong></p>
<p>음... 참여하는 순간에는 계기가 있었겠지만, 돌아보면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래도 조금 이야기를 해보자면, 프랑스에서 난민을 위한 활동을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국내에 들어와서도 난민지원단체들과 많은 활동을 했었어요. 그 중 하나가 심리사회적 지원 활동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자원활동으로 했던 프랑스어 통역이었지요. 그 와중에 난민분들을 위해 통역을 하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 물론 이에 앞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영역은 정말 여러 차원, 예를 들면 통역의 필요성에 비해 통역인풀도 너무 작은 데다가 거의 99%가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지고, 특히나 저의 감수성이 비교적 높은 심리적인 측면 등 전반적으로 쉽지 않구나라는 것을 나름 찐하게 경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에 대한 나름 실천적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호모인테르를 사샤님과 함께 만들게 되었네요. 2018년 시작했으니... 와, 어느새 4년째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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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다양한 단체들과 협업의 기회가 생기고,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협동조합인 빠띠가 호모인테르에게 커뮤니티 실험실에 대한 참여를 제안하신 덕분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분들과 결과물을 떠나서 민주주의적인 논의의 절차를 통해 "다양성을 여행하는 다양한 방법"을 경험해보는 과정이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특히나 제가 온라인이라든가 신기술에 - 이런 용어를 쓰는 것만으로도 뭔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 - 다소 친화적이지 않다고 느끼기도 해서 변화를 위한 좋은 계기다라고 여기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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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이만님이 생각하는 다양성이란?</strong></p>
<p>질문을 보면서 사실 다양성을 정의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어요. 저희 커뮤니티 실험실명도 그렇기는 하지만 다양성이란 단어를 많이 듣게 되는 상황이 '다양성'이란 단어가 현 상황에서 중요하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다양성'의 보존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생물 '다양성'이란 단어에서 보듯이 말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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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다양성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그야말로 '많다', '다르다', '개별적' 등정도가 떠올라요. 이렇게 심플한 다양성에 대한 생각 외에, 3번 질문 관련해서 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이미 우리 일상과 내면에 다양성이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지 않나라는 지점인 것 같아요. 이미 있다라면 결국에 중요한 하나의 키워드는 그러한 일상의 다양성을 보고 발견할 수 있는 '호기심', 그리고 '여유' 또는 '멈춤'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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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양성을 경험했던 공간이나 일화를 소개해주세요</strong></p>
<p>일상 그 자체가 다양성 경험의 원천이 되니 사실 무수히 많아서 뽑기가 쉽지 않네요. :) 그래도 이런 심심한(?) 응답 대신에 하나 소개하자면, 앞서 이야기한 '호기심'이 정말로 중요하구나를 경험하게 된 일이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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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래도 프랑스에서 이주해서 살다보니 그곳에서의 경험 하나 소개해볼게요. 구체적 일화라기 보다는 자주 듣거나 경험하게 되었던 일화인데요, 다른 피부색들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누가 누구인지 잘 알아차리지를 못한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 만난 몇몇 사람들로부터 "(동)아시아 사람들의 얼굴은 다 비슷비슷해서 잘 알아차리지 못하겠어"라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저 역시 그 의미를 너무 잘 이해하게 되었던 것이 피부색이 저와 다른 그룹들의 사람들을 보며 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하나하나가 모두 같아 보이는 경험, 하지만 저와 관계가 생기며 더욱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 친구들, 그리고 그들로 인해 또는 활동들을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모두가 같아 보였던 '전체'로서의 얼굴들이 하나하나 보게 되었던 경험이 이렇게 소개하다 보니 다시금 떠오르네요.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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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게 있을까요?</strong></p>
<p>아주 중요한 질문이네요. 결국 머리로는 이러이러한 것이 다양성이고, 이것은 당연히 존중해야해라고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일상에서 실천하고 몸소 경험하지 못한다면 다양성의 존중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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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질문에 대해 생각하면서 실천하기에 간단한 하나가 떠올랐어요. 그것은 바로 '미소'! 이야기를 나눌 때나 그냥 지나가다가 얼굴을 한번 보더라도 미소 짓는 사람을 보게 되면 호기심을 가지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의 세팅이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와 다른 사람, 결국 모든 사람에 해당되고 차이부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인지상정으로 경계의 안테나를 우선 쫑끗 세울텐데,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다름'의 경계막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며 각자 내면의 다양성을 마구 발산하고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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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양성여행의 여행이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strong></p>
<p>우리가 지금 있는 이곳의 일상이요! :) 이번 다양성 여행을 통해 각자 여정의 지류들이 모여서 더 커다란 하천, 그리고 대양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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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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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이만님이 호모인테르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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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이만님이 생각하는 다양성이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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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양성을 경험했던 공간이나 일화를 소개해주세요</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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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게 있을까요?</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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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strong>다양성여행의 여행이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strong></p></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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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다이만 https://docs.google.com/document/d/1ucxGHA9C7mG7-zMq6l1mjV8zoYl6pttJ3TgZ7_FQr2M/edit#heading=h.ea9gxs7pgdra
인터뷰를 책자에 얹어는데요, 다른분들에 비해서 양이 조금 많으니 참고부탁드려요.
다이만님 소개하는 한 줄 문구랑, 사진도 2~3개정도 부탁드려 볼게요. 본인을 소개하는 사진이면 됩니다~